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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가득 '선홍빛 체리'…"직접 따보자" 체험객들 발길

<앵커>

음성군 갑산체리마을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수입산과 달리 수확하자마자 싱싱하게 맛볼 수 있어 매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체리마을에 선홍빛 체리가 탐스럽게 맺혔습니다.

햇살 아래 알알이 보석 같이 빛나는 체리들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앙증맞은 크기에 은은한 맛이 일품인 국내산 체리입니다.

[허남순/체리 농가 : 여기는 물도 좋고 토양도 좋고 햇빛도 좋고, 그래서 달고 맛있어요. 새콤달콤하고.]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체험객들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갓 따낸 체리를 연신 맛보는 아이들.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정소영/체리 농가 체험객 : 늘 올 때마다 다른 분위기인 것 같고 그래서 아이들이 지역에 이런 곳에서, 지역에서 나는 체리를 맛볼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초부터 약 20일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에 매년 농가를 찾아 직접 구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박옥렬/충북 증평군 증평읍 : (이웃들이) 언제 가느냐고 물어보기 때문에 제가 올 때마다 사람들한테 주문받아서 가져가요.]

30여 년 전 한 귀농인이 체리나무를 심은 것을 계기로 12개 농가로 늘어난 갑산체리마을.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매년 6월 둘째 주 주말에는 체리 축제를 개최하며 도농 교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권택주/갑산체리마을 축제추진위 사무장 : 체리씨 멀리 뱉기, 흐르는 물 체리 줍기 등 여러 가지 게임과 행사를 진행하니까 많이 차명해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열한 번째를 맞는 갑산마을체리축제는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음성군 갑산체리마을 일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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