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5일)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주택에 난 불로 60대 주민 등 2명이 다쳤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전자 부품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이 주택을 휘감은 맹렬한 화염을 향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 중구에 있는 2층짜리 상가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40대 여성도 발바닥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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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 경기도 평택 서탄면의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있던 17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0여 대, 인력 180여 명을 동원해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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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40분쯤엔 서울 중구 시청광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탑승자 2명은 대피했고, 불은 차량 대부분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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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30분쯤 경남 창원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가 밀리면서 앞서 있던 1톤 화물차와 SUV 승용차까지, 잇따라 모두 4대가 부딪혔습니다.
버스 2대엔 초등학생 41명이 나눠 타고 있었는데, 초등학생 6명, 버스 기사 1명, 화물차 동승자 1명 등 8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창원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