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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시추선 12월에 뜬다…탐사 전문가 오늘 방한

<앵커>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를 찾기 위한 후속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바닷속 땅에 구멍을 뚫는 시추선을 노르웨이 업체와 올해 12월부터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석유와 가스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전문가는 오늘(5일)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소환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8년 건조한 배인데, 최대 시추 깊이는 1만 m 이상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한 달 전 시드릴과 오는 12월부터 40일 동안 3천200만 달러, 약 440억 원에 웨스트 카펠라를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석유공사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왕 고래', '오징어', '명태' 등의 이름을 붙였는데, 웨스트 카펠라는 가장 먼저 '대왕 고래' 지역에서 시추 작업을 벌입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는 곳입니다.

석유공사는 탐사를 위한 무인잠수정과 헬기 등도 발주 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액트 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오늘 한국을 찾습니다.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물리탐사 책임자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거기에 참여했고 했던 사람을 직접 아마 대한민국에 초청해 가지고 우리 언론하고도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으로….]

석유공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한 액트 지오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액트 지오가 다양한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여서 직원 수가 많지 않은 것이고, 아브레우 박사는 엑슨모빌에서 지질그룹장으로 심해 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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