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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흉기 강도 30대 검거…금은방 돌다 '덜미'

<앵커>

어제(4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금품을 팔려고 금은방을 찾던 중 덜미가 잡혔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을 빠져나온 남성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내달립니다.

남성은 어제 낮 2시 40분쯤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점집을 찾아 흉기로 무속인인 50대 여성의 목 부위를 수차례 찌르고, 금목걸이 등 귀금속과 현금을 가로채 도주했습니다.

[주민 : 뛰어가는 뒷모습만 보여가지고, 검은 옷 입고 모자 쓰고. (피해자는) 너무 상처가 크니까….]

택시를 타고 도주한 남성이 목격된 건 2시간 반 뒤, 약 35km 떨어진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 노상이었습니다.

남성은 훔친 금품을 팔려고 금은방을 다니다가 이곳에서 검거됐습니다.

[목격자 : 괴상한 놈이 오더니만 '어디가 금값을 잘 쳐줘요' 그러더라고. 금을 팔려고 한다고.]

남성의 행동거지를 수상하게 본 시민은 주변을 탐문하던 경찰을 도왔습니다.

[목격자 : 형사들 셋이 와서 금은방으로 빨리 가라고, 거기 지금 있을 거라고 내가 얘기를 해줬어.]

흉기에 찔린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강도상해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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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아파트로 들어서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단지 앞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을 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10살 남자아이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같이 있던 10살과 9살인 여자아이 2명도 다쳐 치료받았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나고 애들 비명소리가 들리길래 뭐지 보니까 사고가 났더라고요.]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액셀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운전 미숙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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