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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에 전당대회"…국민의힘 '당원 100% 룰' 바뀌나

<앵커>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 대표를 다음 달 25일에 뽑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당원 투표로만 뽑던 선출 방식을 바꿀지가 관심입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집단지도체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오는 7월 25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많은 파리올림픽 개막일인 7월 26일 이전에 새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강전애/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최종 확정되는 날짜는 7월 25일로 잠정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때마다 나타났던 이른바 '줄서기 문화'를 배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정당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돈 봉투와 같은 후진적인 정치행위 역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당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됩니다.

어제(3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발족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가 내일부터 당 대표 선출 방식 논의에 착수합니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들은 현재 당원 100% 투표인 당 대표 선출방식뿐 아니라 국민여론조사를 20%에서 50%까지 반영하는 여러 대안을 놓고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당헌당규 특위는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집단지도체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대표가 되고 최고위원 선거는 별도로 진행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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