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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원 가불해 줬더니…4시간 근무하곤 "임금 보내달라"

SNS를 통해 오늘(3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요즘은 일자리를 구하거나 일할 사람을 뽑을 때 정식 구인 구직 사이트 대신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황당한 구직자를 만나 골머리를 앓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80만 원 가불해줬더니 4시간 만에 사라진 남성'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에어컨 설치하는 일손이 모자라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상한 남성을 뽑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남성은 일 시작 전부터 아버지가 아파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80만 원을 가불받았다는데요.

그런데 출근 첫날 오전 작업 현장에 관리자가 없어 대기만 하다가 실질적으로 30분 정도 일을 한 뒤 4시간 만에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후 이 남성은 "일이 너무 안 맞는다며 가불 금액 80만 원을 6월 25일에 돌려주겠다며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데요.

그러더니 황당하게도 "4시간 일한 것에 대한 임금 5만 6천 원을 지불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도 보냈다고 합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한 악질 구직 피해

이에 고용주는 돌려주기로 한 가불 금액 80만 원에서 제하고, 나머지를 갚으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남성도 알았다고 답했다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돌변해서는 "가불과 임금은 별개"라며 당장 임금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일하는 동안 신발도 망가졌다며, 신발값도 배상하라고 했다는데요.

고용주가 남성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괴롭힘 수준으로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며, 4시간은 같이 있었으니 돈 주는 게 맞겠지만 참 답답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취업 목적이 아니었을 것 같다" "가불해간 돈은 왜 바로 안 돌려주냐" "악질 중의 악질에게 당하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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