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아파트 평당 1억…전국 곳곳서 분양가 최고 경신

<앵커>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억 4천만 원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올들어 기존 최고가를 넘어선 곳이 서울, 부산, 대전 등 6군데나 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서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 결과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곳이 올 들어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최고 기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천771만 원에 분양해, 같은 달 6천831만 원에 공급된 서초구 '메이플자이'를 큰 격차로 제쳤습니다.

초고급을 표방하는 단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양가 상승세는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부산도 1월에 분양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영구 '테넌바움294Ⅱ'는 3.3㎡당 6천93만 원에 공급됐고, 같은 달 '테넌바움294Ⅰ'이 3.3㎡당 3천624만 원에 분양돼 각각 부산지역 역대 1·2위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등에서도 잇따라 올 들어 아파트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원자잿값이 오르고, 공사비와 인건비, 땅값도 치솟으면서 분양가가 오른 거로 분석됩니다.

반면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청약 분위기도 가라앉아 분양가가 크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미분양이 많은 제주와 인천, 광주, 울산 등도 신규 분양된 단지 분양가가 과거 최고 분양가를 넘어서지 못해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