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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올해 첫 개장…해운대구, 24시간 안전요원 배치

<앵커>

요즘 한낮에는 벌써 여름처럼 더워서, 시원한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6월의 첫 날인 내일(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아직 개장 전인데도 바닷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 두 곳이 먼저 내일부터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습니다.

보통 7월에 개장하는 동해안과 서해안 해수욕장들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겁니다.

조금 전에 개장 행사가 끝났는데, 해안가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개장을 맞아 해운대 백사장에는 모래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고, 바닷가에는 부표가 설치되는 등 개장을 하루 앞두고 피서객 맏이 준비에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이곳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면서 이른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이호연/대구시 남구 : 대구에서 대학교 친구들이랑 해수욕장 놀러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햇빛도 짱짱하고 너무 좋습니다.]

[심비비안나/미국 노스캐롤라이나 : 한국에 와서 부산에 들렀는데 우리 가족들, 애들이 너무 신나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잘 놀고.]

<앵커>

물놀이도 좋지만 항상 사고 없도록 신경 써야 하는데, 안전 대책도 잘 준비되고 있는 거죠?

<기자>

해운대구는 우선 올해부터 안전요원 100여 명을 심야까지 24시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망루 색깔은 모두 빨간색이었는데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자가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망루 색깔을 모두 다르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위험이 감지되면 관제 센터로 즉시 신호를 보내는 지능형 CCTV도 운영되고요, 또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이안류 안전 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분 개장 기간을 거친 뒤, 광안리 등 부산 지역 다른 해수욕장과 함께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엽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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