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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신인왕' 탄생?…'고3' 양민혁이 떴다!

<앵커>

요즘 K리그에서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강원의 '18살 신인' 양민혁 선수의 활약이 대단한데요. 벌써, 역대 최초의 '고교생 신인왕'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의 '고3 신인' 양민혁은 어제 전북 김두현 감독의 정식 사령탑 데뷔전을 호된 '신고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수비 두 명 틈을 파고든 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시원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양민혁의 리그 4호 골을 앞세워 강원은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달렸습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각이 없었기 때문에 키퍼 머리 쪽으로 차려고 했고, 잘 맞아서 운 좋게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거침없는 드리블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양민혁은, 지난해 피파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고등학생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개막전부터 경기 시작 32초 만에 이상헌의 골을 도와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더니, 바로 다음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넣어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첫해 목표를 공격 포인트 5개로 잡았었는데, 시즌 절반도 지나기 전에 4골과 도움 2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목표를 넘어섰기 때문에 다음 목표는 설정하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해보겠습니다.]

[윤정환/강원 감독 : 저도 돌이켜보면 그 나이 때 이 정도까지는 못했었거든요. 지금 민혁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고.]

이런 기세라면 1998년 이동국을 넘어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최초의 '고교생 신인왕' 탄생도 가능합니다.

[양민혁/강원 공격수 : 영플레이어상도 노려보고 싶긴 해요. (수상하면) 팬들이 원하시는 것 다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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