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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교육 박람회' 여수서 개막…마이클 샌델, 기조 강연

<앵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교육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글로컬교육 박람회'가 여수에서 개막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적했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베일을 벗은 미래 교실에서는 디지털 책상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수업이 이어집니다.

상상 속 미래 교육을 현실로 구현한 '글로컬교육 박람회'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했습니다.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 박람회 이름을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정한 것도 지역적 세계화를 통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소멸을 막고 지방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남 교사 400명이 개발한 2030년 미래 수업이 현장에서 펼쳐지고 22개 나라의 미래교육 모델과 LG·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교육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세계적 석학들도 여수를 찾습니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개막식 기조 강연자로 나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스탠퍼드대학 '폴킴' 부학장의 강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이 그동안 고민하고 탐색해 온 미래 교육의 해답을 생생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남도교육청은 박람회가 열리는 닷새 동안 22개 나라 학생 130명을 포함해 학생 1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KBC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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