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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앞서 대폭 할인' 한다더니…알고 보니 위조상품

<앵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위조상품을 판매하거나 보관한 업자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폐업으로 유명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판매한다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인터넷 라이브 방송 할 것 없이 위조상품 천지였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광주시의 한 창고형 할인매장을 찾았습니다.

사업장 폐업을 앞두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크게 할인해 판매한다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제품 가운데는 상표를 도용한 위조상품이 포함돼있었습니다.

특사경은 정품 판매가액 2천600만 원 상당의 위조품 60점을 압수했습니다.

포천시의 한 창고에선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위조상품을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특사경은 창고에서 정품가액 4억 3천만 원 상당의 위조상품 801점을 찾아냈습니다.

위조품 판매는 주택가 인근까지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남시의 한 골프 연습장은 회원을 상대로 유명 브랜드 도용 상품을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압수된 상품이 194점, 정품가액으로 6천 만 원 상당에 달했습니다.

의류 수선집과 의류매장, 아동복 매장 등의 불시점검에서는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 등 337점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위조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서 모두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물품은 총 3천 978점으로 정품가액으로 따지면 17억 원 정도에 달했습니다.

[황순철/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팀장 : 국내의 정품 판매업자 및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품질인증을 거치지 않아 상품의 질이 떨어진 위조 상품의 사용은 유해 물질에 노출돼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정상적인 상거래 보호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위조 상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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