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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25년째 한국 찾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앵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분의 연주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서정적이면서 따뜻한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8일)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Q. 1999년 첫 내한…매년 한국에서 공연하는데?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한국에서 1999년부터 매년 공연을 해 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음악을 들으러 와 주셨는데요, 그 공연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Q. 기억에 남는 한국 공연이나 팬이 있다면?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첫 공연이었던 1999년 공연입니다. 당시 관객 분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주셨습니다. 제가 25년간 공연을 계속하다 보니까 최근에 공연에 와 주신 분들 가운데에는 20년 전 유키 구라모토 공연에서 서로 알게 되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분이 있으신데요. 그분들이 저에게 편지를 주셔서 저도 그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시골 마을서 라이브 연주 화제…어떻게 했나?
유키 구라모토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피아노를 두고 연주를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흥미롭다고 생각해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날 밤에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숙박을 했는데 정말 푹 잘 잤습니다. 다음날 동틀 시간에 맞춰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Q. 공연 때 한국어로 해설…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다소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한국어로 직접 말을 해야 마음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2005년경이었을까요, NHK 방송의 한국어를 알려 주는 TV 강좌에 사상 최고령 학생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배운 내용은 정말 기초 중의 기초였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게 첫 시작이었는데요. 지금은 독학을 하기도 하고 통역을 하는 분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배워 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히트곡…특별히 애정이 가는 곡은?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굳이 꼽자면 역시 데뷔곡인 'Lake Louise'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곡이 많습니다만 'Pathos And Warm-Heartedness'라는 곡이 있는데요. 이 곡은 동양적인 느낌이 특징인 곡인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추천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Q. 새 앨범 발매 예정…어떤 음악 담겼나?
유키 구라모토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대부분이 신곡인데요. 'Gentle Mind'라고 '친절한 마음'이라는 제목의 앨범인데 그런 마음을 피아노로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곡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앨범 타이틀로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12곡 모두 다 다른 스타일의 곡이기 때문에 듣는 분들도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꾸준한 작곡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저는 음악을, 특히 피아노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것이 일이 되었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좋아하는 일이 곧 먹고살기 위한 일이 된 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피아노의 매력은?
유키 구라모토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애주가에게 술의 매력을 묻는 것과 마찬가지일 텐데요. 피아노 역시 '맛있어서 좋아한'는 것이 아마 답이 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이 있다면?

[유키 구라모토/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제가 연주하는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고 또 연주해 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연주해서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 주시는데 그것이 매우 기쁩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채널 '오느른', 자료제공 : 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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