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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일중 정상회의…'비핵화' 공동선언 담길까

<앵커>

그럼 대통령실 연결해서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한일중 정상회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3국 정상회의는 내일(27일)이죠. 한반도 비핵화 내용이 공동선언 초안에 담겼다, 이런 일본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거는 맞는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 7, 8차 한일중 공동선언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선언문에 명시됐었는데요.

이번 9차 정상회의에서는 공식 의제에서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담기 위한 조율이 현재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느 정도 강도로 기술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밤까지는 협의해 보겠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리창 총리에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 보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일중 3국 정상이 내일 공동선언에서 북한과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온 라인야후 사태, 이거는 오늘 한일정상회담으로 정리가 됐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양국 간에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자고 했기 때문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 한일 양국이 수소 협력, 또 자원 협력 대화 채널을 신설하는 등 경제 분야 협력을 강조했고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서 양자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중 관계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지 않은 것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리창 중국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먼저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다는 말로 양자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자고 강조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리창 총리도 화답을 했고요, 또 오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 방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국 정상회의가 동북아 협력 방안에 다시 중국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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