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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천후 촬영"…KAI 개발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앵커>

KAI가 개발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군 최초의 고성능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위성으로, 기상에 관계없이 24시간 촬영이 가능해 정보 수집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 4, 3, 2, 1.]

KAI가 개발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위성 2호기는 스페이스 X사의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정찰위성입니다.

전자광학 적외선 위성이던 1호기와 달리, 2호기는 국내 최초로 SAR, 즉 고성능 영상레이더가 탑재됐습니다.

일반 카메라처럼 촬영하는 위성 1호기는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호기는 기상이나 밤낮에 상관없이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합니다.

[강구영/KAI 사장 : 우리 군의 정찰능력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성개발 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성 1호기는 한반도를 하루에 두 차례 정도 촬영할 수 있지만, 2호기는 하루 4~6차례 정도 촬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사청과 KAI 등은 내년까지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입니다.

[석종건/방위사업청장 : 북한 전 지역을 1일 수십 회 감시하여 도발 억제나 유사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KAI는 KF21과 저궤도통신위성이 융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이고 위성과 항공 패키지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한동민 KNN, 화면제공 : 방위사업청·KAI·국방부)

KNN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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