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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5당 TV 토론…국회 개혁 vs 대통령제 개혁

<앵커>

총선을 9일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를 낸 5개 주요 정당이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위성정당 사이에는 날 선 공방이 오갔고 범야권 정당들은 선거 이후에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반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비례대표 후보 1차 토론회.

5개 정당 모두 정치개혁을 강조했지만 지향점은 달랐습니다.

국민의미래는 불체포특권 폐지, 의원 정수 축소 등 국회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결선투표제와 4년 중임제, 녹색정의당은 국민소환제를 제안하는 등 대통령제 개혁을 공약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판검사의 선출직 직행 금지,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외교분야에서는 국민의미래가 한미동맹 중심 안보를 강조했고, 4개 야당은 대북·대중관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김민전/국민의미래 후보 : 그야말로 한미동맹을 반대하는 나라로 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최혁진/더불어민주연합 후보 : 남북 관계도 폭망입니다. 한중·한러 관계까지 경색시켰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위성정당은 토론 내내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김민전/국민의미래 후보 :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도 위증교사를 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사법방해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취하시겠습니까?]

[최혁진/더불어민주연합 후보 : 피의자 이종섭을 호주로 도피시키고 귀국쇼, 사퇴쇼를 벌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법방해 아니겠습니까?]

야권 정당들은 총선 후 연대도 모색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후보 : 만에 하나 민주당이 과반이 되지 않을 경우, 일시적으로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진보개혁진영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되도록 해야 한다.]

[김준우/녹색정의당 후보 : 개방적 자세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국혁신당을 향한 제3지대 정당들의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신정현/새로운미래 후보 : 공정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던 청년들의 믿음을 배신한 사람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왔습니다. 나만 지키면 되는 정당이 방탄 정당으로….]

[김준우/녹색정의당 후보 : 과거에 대한 복수가 아닌 미래와 변화를 위한 정권 심판이 되어야 합니다.]

원내 5석, 평균 지지율 5%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5개 정당은 오는 4일 경제·사회 분야를 주제로 2차 토론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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