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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황준서 '데뷔전 승리'…한화 7연승

<앵커>

프로야구 선두 한화가 KT를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깜짝 선발로 나선 18살 신인 황준서 투수가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한화 고졸 투수의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왼손투수 황준서는 선발로 예정됐던 김민우가 담 증세를 보이면서 깜짝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대체 선발이었지만, 에이스급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에 포크볼과 커브를 섞어 정면 승부를 펼치면서 KT 강타선을 5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삼진 5개를 뽑는 쾌투를 펼쳤습니다.

막내의 역투에 부활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화끈하게 폭발했습니다.

2회 노시환의 석 점 홈런 포함해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았고, 3회엔 스위치 타자 페라자가 우타석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넉 점을 뽑아 일찍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두 한화는 18안타를 몰아치며 KT를 14대 3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는데,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건 1992년 이후 무려 32년 만입니다.

황준서는 한화 투수로는 류현진 이후 18년 만이자 KBO 역대 10번째로 고졸 신인의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2위 KIA는 두산을 9대 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2년 차 선발 윤영철이 5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했고, 이적생 서건창이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키움은 김휘집의 쐐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LG를 8대 4로 제압했습니다.

SSG는 연장 11회 터진 전의산의 결승 홈런으로 삼성에 한 점차 승리를 따냈고, NC도 연장 11회 김형준의 결승 2루타로 롯데를 8대 7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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