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젊은 광주' 쟁탈전…민형배·안태욱·이낙연 [격전지를 가다]

<앵커>

이번 총선의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광주 광산을은, 신도시가 집중돼 있어서 광주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힙니다. 민주당 현역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에 여당 안태욱 후보, 그리고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 광주 광산을은 보궐선거 포함 최근 5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네 번, 제3당이던 국민의당이 한 번 당선한 민주당 텃밭입니다.

지난 총선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한 민주당 민형배 의원에, 진짜 민주당을 표방하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고,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호남 최고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현역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지역을 잘 아는 후보, 정권 심판에 앞장설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형배/민주당 후보 (광주 광산을) : 윤석열 정권을 빨리 교체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광주 시민들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 명령을 충실하게 받들고 최전선에서 잘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정체된 지역경제 개발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합니다.

[안태욱/국민의힘 후보 (광주 광산을) : 광주 시민들도 이제는 변해야 되지 않느냐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여당 후보로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는 양당 정치의 폐단을 극복하겠다며 경험 많은 호남 정치인을 키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후보 (광주 광산을) : 민주당이 하지 못했던 정권 심판, 정권 견제, 그리고 정권 교체를 저희들이 하도록 돕겠다. 민주세력을 반드시 바람직하게 재건시켜 놓겠습니다.]

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공통 공약 외에 민 후보는 호남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안 후보는 문화관광 특구 신설,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다양합니다.

[신진호/신창동 주민 : 일단 현 정부하고 각을 세울 수 있는 분을 보통 추천하죠. 각을 세우고 민심도 돌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김인형/수완동 주민 : 아무래도 더 참신하고 우리들한테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면 좋죠.]

평균 연령 39세, 광주에서 가장 젊은 자치구인 만큼 청년 일자리에 관심이 높습니다.

[한명국/신창동 주민 : 청년들을 위해 정책이 여러 가지 있었으면 좋겠고 취업 같은 경우에도 좀 더 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세 후보 외에 녹색정의당 김용재, 진보당 전주연 후보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방명환·최재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