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충북 'K-유학생' 제도 인기

<앵커>

충청북도가 K-유학생 제도를 시행하면서 외국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은 단순히 학업뿐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 어학당을 찾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학생들이 선생님 말에 집중하며 한국어 수업에 열중합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한국어를 배우는 어학당 수업입니다.

충청북도가 지난해부터 K-유학생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어 수업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K-유학생' 제도란 유학생들이 충청북도 소재 대학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몽골에서 온 힌두아 씨도 어학 수업을 통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힌두아/몽골 유학생 : 대학교를 들어가면 일주일에 20시간 일 할 수 있고 아르바이트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은.]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400명이 넘는 유학생이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충청대의 경우, 3개국 24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추가로 신규 입학했습니다.

[송승호/충청대학교 총장 : 여러분이 이곳에서 공부할 때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위해서 우리 충청대학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돕겠습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청북도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유학생 수는 1만 명.

이를 통해 지방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인구 소멸 위기도 벗어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불법 체류를 막고 여기서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유학생 제도를 우리가 지금 실험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1만 명의 유학생을 모셔올 생각으로 있습니다.]

한편 한국어 수업을 비롯한 외국인학생들에 대한 지자체와 대학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K-유학생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도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

CJB 김세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