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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재회…빵 선물에 '먹방' 화답

<앵커>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 선수도 어제(20일) 고척돔을 찾아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과 반갑게 재회했는데요. 빵을 선물한 제자에게 옛 스승은 유쾌한 '먹방'으로 화답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특별방송 진행을 맡은 아내와 함께, 옛 소속팀인 LA 다저스를 응원하기 위해 대전에서 출발해 고척돔을 찾았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한국에서도 이런 메이저리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운 것 같고….]

다저스 더그아웃 앞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문회'가 열렸습니다.

[박찬호 : 소년 가장에서 이제 미국 갔다가 유학 갔다가 다시 와서.]

[김하성 : (시범경기에서) 아무도 못 치던데요?]

더그아웃에 들어온 다저스 선수들과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 류현진은, 잠시 후, 로버츠 감독이 나타나자 격한 포옹으로 옛 스승의 한국 방문을 반겼습니다.

류현진은 대전의 명물인 빵을 한가득 선물했고, 로버츠 감독은 그 자리에서 포장을 뜯어 익살스럽게 한입에 다 먹고 류현진과 옛 시절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고척돔에는 전 세계의 야구스타들이 몰려 역사적인 서울 개막전을 축하했습니다.

켄 그리피 주니어와 지미 롤린스 등 빅리그 전설들이 현지 중계방송을 위해 고척돔을 찾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일본 야구의 대스타 마쓰자카와 우에하라도 한자리에 모여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여기에 김하성은 경기 전 샌디에이고 선수단에 멋진 노란색 한복을, 토트넘의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사인이 담긴 소속 팀 유니폼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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