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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밀가루 '범벅'…봄맞이 그리스 이색 축제

아직은 조금 쌀쌀하지만 곧 전국 각지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봄축제들이 펼쳐질 텐데요.

축제는 보통 꽃이나 예쁜 풍경과 함께 하는데, 그리스에서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세상에, 다들 이게 무슨 일인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밀가루를 뒤집어썼는데도 표정은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그리스의 한 항구도시에서 봄맞이 '밀가루 전쟁' 축제가 열린 건데요.

서로에게 밀가루를 뿌려대며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

매년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면서 18세기부터 지켜온 오랜 전통이라고 합니다.

당시 오스만 통치자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카니발 축제를 여는 것을 금지하자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얼굴에 재를 묻히고 거리에서 춤을 추던 것이 이렇게 발전한 거라는데요.

이날 뿌리는 밀가루의 양만 최소 2톤이 넘는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엑스 NewsNow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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