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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닭 피해" 떠돌이 개에 화살 쏜 40대, 징역 10개월

떠돌이 개에게 화살을 쏴서 맞힌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22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몸통 부분에 화살이 박힌 허스키 종의 개가 발견됐습니다.

화살은 카본 재질로 70cm였습니다.

경찰은 CCTV조차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7개월 동안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40대 A 씨를 붙잡아 화살 등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

수사 결과 A 씨는 예전에 자신이 사육하는 닭이 들개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봤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어제(13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습니다.

한편, 피해 개는 구조되자마자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고,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hondidora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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