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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륜 공천 심판"…한동훈 "범죄자 방탄 동맹"

<앵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4월 10일을 무능한 정권과 여당의 패륜 공천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런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이 국정 실패 책임자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에 사면·음란·친일공천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4.10 총선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 입니다.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 입니다.]

목표는 원내 1당, 더 욕심을 내면 151석 과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옥동자를 낳으려면 진통은 피할 수 없다며 혁신공천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총선 후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자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어젯(9일)밤 발표된 용인정 경선 결과에서는 이 대표가 영입한 이언주 전 의원이 공천돼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와 거대양당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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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한 달을 앞두고 입장문을 통해 운동권 특권세력과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가 살려고 나라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 손잡아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한 데 이어 부패·종북세력들이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은 종북 숙주를 자처하면서 통진당의 맥을 잇고 있는 진보당에도 의석을 내어주고 한총련, 괴담 선동 세력에게까지 제도권을 향하는 꽃길을….]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530명이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며 이 가운데 33명을 부적격 처리했고, 모레부터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 순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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