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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공정, 표로 심판"…선대위 인선 '고심'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8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표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르면 다음 주에 민주당 총선을 이끌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인데 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부겸 전 총리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말없이 들어가던 평소와 달리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냅니다.

김건희 여사는 증거가 있는데도 수사는커녕 특검도 가로막혀 있다면서 자신은 증거 없는 기소를 당했다며 표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아내는) 밥값 대신 냈다는 이상한 혐의로 재판에 끌려다니고, 저 역시 이렇게 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위 기소 때문에 재판받고 있습니다.]

최고위회의에서는 여당 공천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비명횡사'라는 민주당 공천에 대한 당 안팎 비판에는 공관위원장이 나서 현역 물갈이 비율이 45%에 이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해찬 상임고문과 김부겸 전 총리 등 중량급 인사들이 거론되는데, 당과 물밑 접촉 중인 김 전 총리 측은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거사무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가 갖고 선대위 내 '강성 친명' 인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향자 의원 탈당으로 전략 경선이 치러진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는 '친명'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김경만 비례의원과 
김광진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오르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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