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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어 홍영표…이낙연 잇따라 친문에 '손'

<앵커>

민주당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친문 인사들에게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세 불리기에 나선 건데요. 민주당이 주축이 된 비례연합정당과 조국 전 장관의 신당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 세력 결집과 확장을 위해 긴급한 일이 생겼다"며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그제(2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어젠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재차 시사한 친문계 좌장격 홍영표 의원, 탈당해 '민주연대'를 꾸리고 있는 설훈 의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연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비명계 이탈이 현실화하자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겁니다.

새로운 미래측 핵심관계자는 이번 주초쯤 이들과의 연대 여부를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진보정당, 시민사회와 연대한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 백승아 전 교사가 공동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향해서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이번 총선에서 손을 맞잡고 이겨내는 출발점,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20명,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시민사회가 4명 등 모두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냅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조국혁신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추대됐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해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창당대회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 조정식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나 이 대표는 민주당 선거연합은 원내 정당과 시민사회가 중심인 현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국혁신당과 연대 가능성에 거리를 뒀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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