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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컷오프' 수순…민주당 탈당 의원 5명으로

<앵커>

어제(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전략지역구로 지정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을 밀어내려는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런 공천 갈등 속에 오늘 설훈 의원과 이상헌 의원이 당을 떠나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계속해서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성북을 기동민, 인천 부평을 홍영표, 경기 오산 안민석, 충북 청주청원 변재일 의원 지역구 등 6곳을 전략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 중 친명계 중진 안민석, 변재일,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기 의원은 표결까지 거쳐 전략공관위 이관을 결정했는데,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준 것과 비교됩니다.

[임혁백/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기동민 의원은 금품수수를 본인이 시인을 했고 지금 많이 비교가 되는 이수진 의원 같은 경우는 금품수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안 의원과 변 의원은 친명이란 이유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고, 전략경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홍영표 의원은 "경쟁력이 부족하단 말을 누가 믿겠냐"며 최종 발표뒤 생각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아무 이유도 없이 지금 전략공관위로 보내겠다, 이것은 지금 아예 배제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제가 용납할 수 없죠.]

평가 하위 10%에 든 설훈 의원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된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경기를 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서울 종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공천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과 함께 경쟁하게 됐습니다.

친명 박성준 의원은 정호준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최재영·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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