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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미공개 유묵, 경매 통해 일본서 귀환

일본에 있던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어제(27일) 경매에서 13억 원에 낙찰돼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온 안 의사의 유묵 '인심 조석 변, 산색 고금 동'은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뜻으로 지난 1910년 3월 뤼순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낙찰자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 곽노원 회장이 설립한 한미반도체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애국정신을 강조했던 곽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묵을 구입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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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사우나를 돌며 다른 사람의 금품을 훔친 3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9~19일까지 수원과 성남, 안산 등의 사우나 19곳에서 다른 사람의 사물함에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 등 금품 3천6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갑 속에 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43차례에 걸쳐 명품 가방과 최신 전자기기를 사는 등 8천만 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같은 범죄 전력이 있는 A 씨는 지난해 10월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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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미얀마와 라오스, 그리고 태국 3개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인 취업 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한 해 동안만 피해자가 93명에 이르고, 올 들어서도 1월 한 달에 이미 작년의 40%가 넘는 38명이 피해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든트라이앵글의 범죄 집단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에서 고수익 해외 취업을 내세워 현지로 유인한 뒤, 지원자가 현지에 도착하면 여권과 휴대전화 등 물품을 빼앗고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보이스피싱 등 불법 행위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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