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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신 스페인서…'AI폰' 들고 도전장 낸 중국 업체들

<앵커>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전시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역시 인공지능이 최대 화두인데요.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중국 업체들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서 '앞으로'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쳐다보자 차량이 앞으로 움직입니다.

중국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2위 업체, 아너가 내놓은 최신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입니다.

[토마스 바이/'아너' 마케팅 담당 : AI 기술을 통해 우리는 사용자의 안구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디를 응시하는지 인식해 기기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는 사진 전용 AI 기능과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갖춘 신형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중국 업체들이 MWC를 통해 AI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미국으로부터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을 받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특허를 보유한 중국은 국가 주도의 AI 육성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남상욱/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중국 자체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장 규모를 확보하고 거기서 경쟁력을 갖춘 다음에 그 이후에 라이센스나 또는 제품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이 두 단계 형태로 해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삼성전자는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인 기능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건강 데이터 측정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과 함께 AI와 무선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동맹을 결성했고,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사들은 도심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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