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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윤동희, '괴물' 사사키 상대 '2루타 쾅!'

<앵커>

지난해 국가대표 우익수로 맹활약한 프로야구 롯데의 21살 신예 윤동희 선수가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롯데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165킬로미터의 '광속구'를 앞세워 일본의 WBC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괴물' 사사키를 상대로도, 윤동희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윤동희/롯데 외야수 : (사사키를)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직구 노리나요?) 네, 직구입니다.]

경기 전 장담한 것처럼 윤동희는 사사키의 시속 151km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사사키가 연습경기 첫 등판이어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윤동희로서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윤동희/롯데 외야수 : 사사키 로키 선수 볼을 안타를 쳐서 되게 의미가 있는 것도 맞지만, 제 캠프 첫 안타여서 이제 조금 마음이 한시름 놓입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특유의 농담을 섞어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뭐 어쩌다 하나 맞은 거 아닐까요? 자신 있게 타석에서 어떤 공이라도 본인 타이밍을 잘 가져가는 선수에요.]

겨울 동안 미국에서 강정호의 지도를 받고 온 한동희도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가라카와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월 상무 입대 전까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경기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2이닝 동안 3실점하는 등 투수들의 부진 속에 한국 롯데가 2연패를 당했습니다.

지바 롯데전에서 예방 주사를 맞은 롯데는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5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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