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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현아 공천 보류…홍문표 경선 중단 선언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천이 확정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 하루 만에 공관위에 재논의를 요청했습니다.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은 공천 룰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제(21일) 추가로 공천자를 발표한 곳은 서울, 경기, 세종 등 7곳입니다.

서울 서대문을에 박진 의원, 경기 고양정에 김현아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는데, 최종 의결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재논의를 요청하면서 공관위 결정 하루 만에 다시 공천 보류 지역이 됐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공관위에서 이 건에 대해서 해당 후보자의 소명과 검토를 더 해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았었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품위 유지 위반 등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무혐의가 난 사안에 대해서 재탕·삼탕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기소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경선 선거구로 결정된 충남 홍성·예산의 4선 홍문표 의원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양자 경선이 내일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공천 룰에 문제를 제기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단수 공천에 반발한 윤형선 전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원 장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 저녁 추가로 공천 지역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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