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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배달했는데"…고객이 건넨 봉투에 '울컥'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실수로 참치 더 배달하고 울컥한 자영업자'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겪었던 일이에요'라는 제목으로 미담 사연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달 전문 참치 집을 운영하는 글쓴이는 설 연휴 첫날, 한 손님이 24만 원어치의 참치와 연어 세트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배달 기사의 실수로 참치로만 배달이 잘못 갔다고 설명했는데요.

음식 배달을 받은 손님은 연어가 오지 않았다며 가게로 전화를 했고, 이에 글쓴이는 연어를 다시 보내주겠다며 잘못 받은 참치는 그냥 드시라고 응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은 마무리되는 듯했는데요.

이틀 뒤에 한 할아버지가 가게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잘못 배달된 참치 건으로 통화했던 손님이었는데요.

할아버지는 '감사히 잘 먹었다, 명절에 저희 때문에 고생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참치값으로 10만 원을 담은 봉투를 건넸다고 합니다.

배달 실수가 감동으로 돌아온 자영업자 사연

이에 글쓴이는 "순간 가슴이 울컥했다"면서 할아버지가 계속 돈을 받으라고 하셨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하고 거절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5년간 장사하면서 이번처럼 감동받은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아직은 따뜻하다" "손님도 가게도 다 멋지네요, 훈훈합니다" "서로 탓하고 손해 보지 않으려는 세상에 이런 일이 실화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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