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 각자 절반씩…"아이 성은 왜 아빠로?"

SNS를 통해 오늘(14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결혼 비용을 절반씩 나누어 부담하는, 이른바 반반 결혼이 화두인 가운데 한 예비 신부가 아이의 성은 왜 꼭 아빠를 따라야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반반 결혼, 아이 성은 왜 아빠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반 결혼 시 아이 성 문제'라는 제목으로 한 예비 신부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3살 많은 남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글쓴이는 둘 다 안정적인 직장에 연봉도 비슷하고 일 욕심과 생각도 비슷한 편이라 여태 데이트 통장을 썼고 불만이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결혼하기로 하면서 비용도 반반씩 내고, 결혼 후에도 각자 매월 250만 원씩 갹출해서 대출이자와 생활비, 저축 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의 성을 두고 문제가 생겼다는데요.

글쓴이는 모두 칼같이 반반 하는 상황에서 아이 만드는 건 10개월 동안 혼자 다 해야 하니 아이에게 엄마의 성을 주는 게 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늘 칼같이 이성적으로 반반을 챙기던 남성이 이 문제에 있어선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라는데요.


글쓴이는 이 때문에 파혼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칼같이 반반 결혼하셨던 분들, 아이의 성은 어떻게 하냐"며 의견을 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낳는 건 엄마니까 엄마 성을 쓰는 게 맞다", "출산·육아·명절이 있는 한 반반 결혼 따위는 없다", "요즘 결혼, 진짜 많이 달라지긴 했구나, 이 정도로 치밀한 계산이 오가야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