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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 정치 끝내겠다"…개혁신당, 현역 의원 영입 주력

<앵커>

제3지대 정치 세력을 하나로 모은 개혁신당 지도부가 첫 회의를 열고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기호 3번과 정당 보조금 확보를 위해 우선 현역 의원을 추가로 영입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선언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연 개혁신당,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입니다.]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남양주와 화성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응천/개혁신당 최고위원 : 가능하다면 개혁신당의 남양주벨트, 화성벨트를 구축하여 지역구 동반 당선도 노리겠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들어본 적도 없고 전혀 관심이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정당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현역 의원을 1명 더 확보할 경우 6억 원대의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 출신 양정숙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과 접촉하며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개혁신당 공동대표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창') : 양정숙 의원은 법원에서 (재산 축소 신고 혐의가) 완전히 무죄로 끝났어요. 그런 구설수에서는 벗어났기 때문에 저희가 모시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소속 의원 이탈을 우려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런데 그 신당은 그 정체성이라는 게 정말 있습니까? 일종의 영주권 얻기 위한 위장 결혼 비슷한 것 아닙니까?]

양당의 공천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개혁신당은 결정적인 흠이 있지 않은 한 양당 출신 의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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