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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금빛 연기'…대회 2관왕

<앵커>

세계가 주목하는 18살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 선수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관왕에 올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주종목, 하프파이프에 나선 이채운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습니다.

1차 시기부터 4바퀴를 도는 고난도 기술로 87.25점을 얻어 선두를 꿰찼고, 2차 시기에서도 화려하게 설원 위를 날아오르며 88.50점으로 점수를 더 높였습니다.

경쟁자들이 3차 시기까지 이채운의 점수를 넘지 못해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 짓자, 3차 시기에는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이채운/스노보드 청소년국가대표 : 한국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세리머니도 할 수 있고, 금메달을 따니까 진짜 좋은 거 같습니다.]

이채운은 지난주 슬로프스타일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2관왕을 노리던 빅에어는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회복에 집중한 뒤 금빛 연기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신감을 쌓은 이채운은 이제 꿈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나와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냥 제 무대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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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대표팀은 팀 이벤트에서 아이스댄스 3위, 남녀 싱글 모두 1위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싱글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고,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 두 명의 2관왕을 배출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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