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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 속 강원 청소년올림픽 폐회식…2일도 눈 펑펑

<앵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오늘(1일)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 강릉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눈이 많이 오는 게 화면에서도 보이는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강릉시 옥천동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가늘지만 눈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 위는 제설이 잘 돼 있는 편인데, 인도는 보시는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하얗게 눈으로 덮여가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발도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 현재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중남부 산지와 동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고성군 미시령에 21.6cm 향로봉 15.4, 진부령 10.9, 그리고 해안가인 강릉과 속초에도 1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장비 800대와 인력 1만 3천여 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폐막하는 동계청소년 올림픽 지원을 위해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경기장 주변 도로의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조금 전 8시부터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낮부터 제설작업을 벌여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조직위가 밝혔습니다.

눈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는데 강원소방본부는 오늘 하루 9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3~8, 많게는 10cm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어서 축사나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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