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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 이재명, 나란히 '순직 소방대원' 조문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일) 문경 화재 현장을 찾아서 순직한 두 소방관을 조문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문경의 화재 현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불에 탄 건물 잔해를 보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심기일전해서 우리 제복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인근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수광 소방교와 고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위로도 건넸습니다.

한 위원장은 동결을 거듭한 화재진화 수당과 위험수당을 인상하고 소방관들이 겪는 정신적 충격을 관리하기 위한 시설도 전국에 확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먼저 빈소로 향했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 이 대표는 소방관들의 순직 사고가 매우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들이 안전한 나라뿐만 아니라 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를 정말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수색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며 구조 장비 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소방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구급대원은 어제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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