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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경제성장률 3.1%…한국은 2.3%"

<앵커>

국제 통화 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 올린 수치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보다 0.2%p 오른 겁니다.

미국과 일부 신흥시장,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난 강한 경제 회복과 중국의 재정 지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발표 때와 같은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꾸준한 성장으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공급 측면의 압박 완화와 제한적인 통화 정책 덕분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 오른 2.3% 성장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에게도 도움이 됐습니다.

세계 경제 위험으로는 지정학적 위험과 중국 요인을 꼽았습니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경제 약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새로운 원자재 가격 급등
가능성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부문의 약세 지속 등이 있습니다.]

또 중동지역 분쟁이 확산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홍해에서 상선 공격이 계속될 경우 물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MF는 긴축 정책을 완화하면 당장 성장률을 높일 순 있지만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며 강력한 개혁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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