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9일)밤 서울의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던 주민이 잠이 들면서 불이 난 걸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는 김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다세대 주택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건물 밖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금천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2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화재 40분 만에 꺼졌지만, 4층에서 시작된 불이 5층까지 번져 집 일부와 가구 등을 태우는 등 2천5백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4층 거주자가 음식을 조리하다가 잠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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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눈처럼 새하얗게 쌓인 걸 치웁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충북 진천군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한 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유리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통행이 2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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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엔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교차로에서 7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잇따라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택시는 먼저 경차를 추돌했고, 승용차 1대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와 승용차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서울 금천소방서·충북 진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