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들어 가는 스포츠정신, 이래도 되는 걸까요?
공정한 승부와 화합은 어디로 간 건지, 황당한 주먹다짐으로 얼룩진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야구 윈터리그 파이널 2차전 현장입니다.
그런데 다들 주종목이 야구가 아니라 격투기였나 보네요.
양 팀 선수들끼리 마구 뒤엉켜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면서 난타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야시엘 푸이그' 선수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이저리거 시절 '야생마'라는 별명처럼 통제 불능의 모습을 보여줬었죠?
이 싸움은 선수들끼리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상대팀을 도발한 것을 시작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서 이렇게 걷잡을 수 없게 된 거라는데요.
푸이그 선수는 주동자가 아니라 말리려던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ELECTRICO NAVEGANTE, Savage, 인스타그램 yasielpu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