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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대한노인회장,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설전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오늘(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무임승차 비율이 올라가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자본 잠식까지 되면 사실상 국세 지원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정치인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세권이나 대도시권이 아닌 곳에 사는 노인들은 오히려 제값을 다 내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지하철 적자와 노인의 무임승차는 상관관계가 없다며 방만 경영과 요금 문제 등에 따른 적자를 노인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갈 때 전기료는 사람이 탔든 안 탔든 똑같다며 적자 요인은 다른 데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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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재작년보다 0.3kg 줄어든 평균 56.4kg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 전인 1993년의 소비량 110.2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소치를 재차 경신한 것입니다.

반면 식품 제조업에 쓰이는 쌀 소비량은 81만 7천여 톤으로 재작년보다 18.2%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재작년보다 61.9% 증가한 19만 7천여 톤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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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와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65살 박겸수 전 서울 강북구청장이 1심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직 구청장임을 내세우며 경찰관에게 파출소장을 부르라거나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한 점은 시대에 맞지 않고 온전히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요금을 내지 않아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근처 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을 여러 차례 밀치는 등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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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또 노 모 전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비자금 반환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부터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91억 원을 조성해 자사 주식 취득과 생활비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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