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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으로 옮겨줘"…3시간 난동 부린 부모, 결국

중국인 부모가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이를 빌미로 황당한 요구를 했다는데요.

첫 소식으로 확인해보시죠.

기내 안이 정말 소란스럽죠.

고래고래 호통이 난무하고 비행기 승무원들은 한 남성을 말리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청두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한 남성이 일등석 티켓 2장과 일반석 티켓 1장을 구매해놓고 무료 업그레이드 처리를 해 모두 일등석 3장으로 달라며 생떼를 쓴 겁니다.

그러면서 2살 된 아들이 울까 봐 걱정돼서라는 핑계를 댔는데요.

승무원이 규정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자 남성은 휴대전화를 꺼내 승무원 얼굴까지 촬영해가면서 끝까지 억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란이 커지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과 일행들은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됐는데요.

이번 소동으로 비행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결국 해당 항공편은 취소됐고 300명의 승객이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당국은 법에 따라 남성에게 행정 구류와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화면 출처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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