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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37km 택시 역주행…"손님 말에 차 돌렸다"

SNS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택시를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이 기지를 발휘해 막아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고속도로서 37km 역주행한 공포의 택시'입니다.

어제(23일) 새벽 5시쯤 택시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뒤 근무 중인 순찰차들에게 알렸는데요, 순찰차 한 대는 우선 택시가 달리는 맞은편 쪽에서 오던 다른 차들을 모두 멈추게 한 뒤 대형 화물차 두 대를 대각선으로 앞쪽에 정차시켜 통제선을 만들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서 역주행 택시 합심해 막은 경찰·시민

이어 동시에 다른 순찰차는 역주행을 하던 택시를 뒤쫓아가 별 사고 없이 잡아 세웠는데요, 택시는 고속도로에서 무려 20분 넘게 37km를 역주행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대구 시내에서 손님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는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손님이 반대 방향이라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곧장 차를 돌려 역주행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서 역주행 택시 합심해 막은 경찰·시민

경찰은 택시 기사가 음주나 약물을 한 정황은 없다며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는데요, 최초 신고자와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멀쩡한 정신에 역주행이라니 뭔가 홧김에 저지른 느낌", "요즘 택시 어디 무서워서 타겠나", "고속도로의 화물차는 무섭지만 내 편일 땐 참 든든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경상북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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