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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부상에 힘들지만…낭만 있게 끝내겠다"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는 최근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다시 재활에 매진해 파리 올림픽에서 '낭만 있게'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힘줄이 끊어지는 고통을 투혼으로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아직도 당시 부상의 여파를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의 재활을 거쳐 지난해 11월 코트로 돌아왔지만 5개 대회에서 우승은 한 번 뿐이고, 지난주 인도 오픈에서는 통증이 악화돼 8강에서 기권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무릎을 안 쓰려고 하다 보니까 허벅지 햄스트링이 많이 늘어난 거 같기도 하고 그런 거 같아서 이제 '더 이상은 이제 한계다' 생각해서….]

파리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에 목이 멥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이렇게 많이 다쳐서 아파서 올림픽까지 어떻게 갈까라는 생각도 하기도 하는데 계속 아프니까. 그게 좀 힘든 거 같아요.]

오늘(23일) 귀국한 안세영은 2월 말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재활에만 매진할 예정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대표팀에서) 전담 트레이너 선생님을 붙여주셔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합을 제가 생각해서 조절하고 해야될 문제인 거 같아요.]

파리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는 희망으로 지금의 역경을 견딜 생각이라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올해는 좀 낭만 있게 끝내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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