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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의 자신감…"랭킹은 숫자일 뿐"

<앵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의 16강 상대가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사우디를 이끄는 세계적인 명장 만치니 감독은 '랭킹은 숫자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는 전반 9분 만에 키르기스스탄 수비수가 깊은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5분, 카누가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초반, 상대 선수 한 명이 또 퇴장당해 11명 대 9명이 되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별로 위력적이지 않은 중거리슛까지 골키퍼가 놓쳐 쐐기골이 되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2연승을 달린 사우디는 F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사우디는 태국과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를 지키는데, 사우디가 F조 1위가 되고 현재 E조 2위인 우리 팀이 그대로 2위로 마치면 16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사우디의 만치니 감독은 16강 상대가 될 수도 있는 한국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감독 : 랭킹은 일본, 한국, 이란, 호주 순이고, 우리는 한참 뒤처져 있지만 이 대회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16강 대진이 걸린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앞두고 선수 기용과 전술에 변화를 시사했는데, 재활 중인 황희찬과 김진수가 훈련시간을 늘려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우리가 말레이시아를 꺾고 조 1위가 될 경우 16강 상대는 일본이 확실시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조성웅, 화면제공 : TV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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