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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앞다퉈 기업인 영입 홍보…이미지 쇄신?

<앵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앞다퉈 기업인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갤럭시 신화'를 쓴 고동진 삼성전자 전 사장이, 민주당에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합류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손을 잡고 걸어들어온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인 고 전 사장은 청년의 미래, 중소기업 상생,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고동진/전 삼성전자 사장 :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걸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첫 번째 화두는 청년의 미래.]

고 전 사장 영입에 공을 들인 한 위원장은 따로 준비한 갤럭시 휴대전화로,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 아이폰으로 찍는 건 좀 이상해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민주당도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낸 공영운 전 사장을 새 얼굴로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분배 정책'을 강조해온 민주당은 공 전 사장이 이재명 대표의 3% 성장론 등 혁신 성장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영운/전 현대자동차 사장 : (민주당은) 공정한 분배와 국민 행복 증진에 무게를 두고 많은 성과를 내왔습니다. 저는 이제 민주당이 다시 혁신 성장에 실력을 발휘하고….]

앞서 국민의힘은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과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을, 민주당은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인재 2호로 영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조인, 관료 이미지, 민주당은 운동권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해 기업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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