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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에 보복 그러자 또 폭격했다…'이란 직접 개입' 우려

<앵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이 직접 개입해서 전쟁이 더 번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에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건물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오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살라마/목격자 : 10시 반쯤 3번의 연속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뒤쪽 건물을 목표로 했는데 우리도 충격을 받았고 흔들렸습니다.]

시리아에 있던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보 책임자와 부관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군과 민간인까지 사망자는 최소 10명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국영TV (라이시 대통령 성명 낭독) : 이스라엘의 이 죄악은 우리의 대응 없이 지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 본부를 파괴했다고 밝힌 지 닷새 만입니다.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있던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무사비를 공습으로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이 잦아지면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인질 귀환과 전시내각 퇴진을 외쳤습니다.

[노암 알론/시위자 : 변화와 개혁의 힘은 우리 손에 있습니다. 전시내각은 바로 지금 퇴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2025년까지 전쟁을 계속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전후 구상을 놓고도 이른바 '두 국가 해법' 반대 입장도 거듭 분명히 해 미국과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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