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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삼성 고동진'·민주 '현대차 공영운'…기업인 영입 경쟁

<앵커>

제3지대로 중도층 표심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자 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오늘(20일)은 양쪽에서 대기업 출신 인사를 영입을 했거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다음 주 초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최근 확답을 얻어냈는데, 고 전대표는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 중 어떤 선택이 더 도움이 될지 당과 조율 중입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 전 사장은 몇 달 전부터 민주당의 출마 제의를 받고 고민 중인데, 출마한다면 수도권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생 경제가 총선 화두인 만큼, 경제·민생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영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언론 보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어제 한 언론이 국민의힘 박은식 비대위원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지칭하는 등 호남 비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비판 논평을 냈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그러자 박 비대위원은 명백한 오보라며 대화방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며 광주 폭동 발언은 다른 사람이 했고, 자신은 곧바로 항의하며 당장 지우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삭제됐고, 민주당과 정 최고위원도 각각 논평과 SNS 글을 지운 뒤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거짓 선동으로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매 순간 당신들의 가짜 뉴스로 정보에 혼선을 빚는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언론사 기자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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