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특별채용의 공모 조건이 최소한의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임용권자의 사적 특혜나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며 판결이유를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한 방법으로 특별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형이 확정될 경우 교육감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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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23살 최원종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성남 AK플라자 분당점 근처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은 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원종의 범행으로 차에 치인 스무 살 김혜빈 씨와 예순다섯 살 이희남 씨 등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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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장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6월 청와대가 주간 서울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법정 시한에 앞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한국 부동산원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주중 통계와 속보 통계를 사전에 받아보고 집값 상승률 수치가 낮게 나오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