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기차 무덤'으로 변한 시카고…재난 영화가 현실로

재난 영화 '투모로우'를 보면 극강의 추위 속에 모든 것이 얼어붙어 무용지물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덮친 미국 시카고에서 이런 장면이 현실로 펼쳐졌습니다.

눈 덮인 도로에 그대로 멈춰 서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자동차들, 밀기도 끌기도 쉽지 않아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됐는데요.

전부 전기차들입니다.

최근 추운 날씨 속에 전기차 주행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갑작스럽게 멈추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한파로 고통받는 미국 대도시 시카고는 이른바 전기차 무덤처럼 변했습니다.

겨울철 전기차 성능 저하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운전 중 갑자기 방전돼 견인차를 부르는 상황도 흔히 벌어지고 있고요.

충전기들 또한 먹통 현상을 보이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이 한파로 비상인데, 특히 시카고는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고 일부에선 체감 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Out of Spec Review, WRAL, Max Plu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