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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배 고프고, 살고 싶다"…40대 남성이 글 올리자 생긴 일

생활고에 시달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밥 한 그릇만 사달라'는 글을 작성했던 40대 남성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따듯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 사달라고 글 쓴 이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A 씨는 지난 10일 너무 배가 고파서 국밥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다며 해당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이 도움을 주게 됐고 A 씨는 직접 국밥을 먹은 '인증샷'을 찍어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8천 원짜리 황태국밥을 먹는 사진이 첨부된 해당 글에는 "무려 세 분께서 모두 18만 원이라는 큰돈을 보내주셨다"며, "연락이 왔을 때 염치 불구하고 계좌번호를 보냈다. 너무 배가 고프고, 또 살고 싶었다"고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도움을 준 한 분과는 통화를 했고 위로의 말을 들어서 그런지 많이 울었다" 면서 "오늘 받은 위로와 도움을 잊지 않고, 저 또한 어려움에 처하신 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46살이라고 밝힌 A 씨는 일용직 노동을 하다 다치면서 통증이 생겼고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지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는 다른 누리꾼의 도움으로 새 일자리도 구하게 됐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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