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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인사·당정 관계…서로 '약점' 공세 나선 여야

<앵커>

국민의힘이 최근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인사를 거론하며 민주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서 민주당은 당정 관계 재정립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의혹을 고리로 여당을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성희롱 의혹으로 민주당 감찰을 받은 친이재명계 현근택 변호사를 거론하면서 성 비위 인사는 공천 배제하겠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현근택 변호사 같은 사안이) 우리 국민의힘에서 제가 정말 아끼는 분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해보시죠. 저는, 그리고 우리 공관위원회는 두 번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성 비위 인사에 대한 온정주의 경계 목소리는 민주당에서도 나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성 비위 의혹의 3인방, 이 트로이카가 당의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말 큰일 납니다.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주저한다, 이러면 안 돼요.]

당 안팎 비판에 박용진 의원이 언급한 3인방 중 과거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친명 강위원 대표 정무특보가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하며 총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같은 정치 개혁안을 놓고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간에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거나 연상되기만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같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운지부터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이태원 특별법'이나 '쌍특검법'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잖아요.]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음모론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피의자 김 모 씨 신상공개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부실 수사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또 피습사건을 두고 "이 대표 본인도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김한규 의원은 경고 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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